배우 유해진이 꾸밈없는 솔직함과 담백한 입담으로 10주 간의 예능 여정을 끝마쳤다.
22일 방송된 ‘삼시세끼 Light’ 10회 (제작진)공개 방송에서 유해진은 차승원과 함께 ‘요리가 좋다, 사람이 좋다’ 라는 코너에 출연해 고추장 찌개 김치 투척 사건의 전말을 공개, “이야깃거리 없어질 뻔 했다”는 능청스러운 반응으로 한번 더 차승원의 뒷목을 잡게 만들며 빅 웃음을 선사했다.
빅 웃음 뒤에는 훈훈한 감동도 있었다. 유해진은 10년 간 차승원과 함께 세끼 하우스에서 밥을 지어먹고 사는 동안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는 한편, 차승원에 대해 “평창에서 초반에 느낀 건 ‘어쩜 이렇게 안 변하니’ 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조금 순해졌다”는 고백으로 한번 더 웃음을 안기는 등 ‘확신의 예능캐’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그동안 유해진은 “아니 이게 끈인데 왜 끈이 아니라고 하는 거야? No끈”, “난 비트를 안 먹지. 때가 쏙 빠질까봐” 등의 언어 유희는 물론이고 ‘열모아’, ‘물모아’, ‘자바조’ 등 유가이버 이자 삼시철강 부장 유해진의 생활용품 네이밍 센스로 매주 방송마다 화제를 낳았다.
송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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