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 친언니가 방송인 유영재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선우은숙 친언니 A씨는 “2022년 10월 4일부터 (유영재와) 함께 거주했고, 이후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강아지를 항상 왼쪽으로 안고 있는데, 반대쪽이 비어있을 때 아무 말도 없이 (유영재가)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침 준비를 위해 그릇을 닦고 있는데 유영재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 잤어?’라고 했고, 나를 안다 보니 (유영재 성기가) 부딪혔다. 그 과정에서 유영재의 성기가 엉덩이에 닿았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동생 선우은숙에게 털어놓지 못한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 선우은숙이 18년간 외로웠던 삶 끝에 재혼했기에 유영재를 ‘하나님이 보내준 사람’이라고 믿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무너뜨리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하지 않고 참으면 동생은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10월 18일 불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유영재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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