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 소감에서 외할머니를 제외해 불화설이 재조명됐다.
11일 최준희는 개인 계정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나아갈 길도 멀지만 저의 진심과 열정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 뿐이다.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를 사랑으로 키운 모든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믿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친오빠, 그리고 끝까지 엄마와의 의리를 지켜주시며 나를 사랑해주신 (홍)진경 이모, (조)성아 이모, (엄)정화 이모까지, 이 모든 분들이 나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이기를, 그리고 그 빛들이 모여 더 큰 세상을 밝히기를 바라며 올 한 해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수상 소감으로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모두 언급했지만 외할머니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준희는 오빠 최환희의 집에 왔던 외할머니 정모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 씨는 서울 서초 경찰서로 연행돼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는 정씨가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남매가 성인이 된 뒤에는 재산 내역도 투명하게 오픈했다고 해명하며 “모두 가장인 나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준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저한테 많은 분들이 ‘어떻게 키워준 할머니에게 그렇게 하냐’고 하시는데 그말들 또한 제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말씀인 걸 다 느끼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송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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