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도 신기해한 소금이 열리는 나무의 정체가 밝혀진다.
오늘(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천금보다 귀한 붉나무소금으로 만든 충남 청양 산골의 보양식 밥상이 소개된다.
한 줌의 소금을 얻기 위해 하루종일 가마솥에 불을 지펴야 하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소금이 귀했던 산골 마을에서는 천금보다 귀한 소금이었다고 한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얻은 붉나무 진액을 간수로 사용해 순두부도 만들 수 있다는 장인의 말에 고두심은 “나무 열매로 순두부를 만든다고요?”라면서 놀람을 내비친다.
붉나무 열매로 간수를 만들어서 보랏빛 색을 띠는 붉나무순두부부터 식초를 넣지 않아도 시큼한 맛이 살아있는 붉나무고들빼기, 붉나무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산에서 직접 채취한 능이와 송이버섯, 산삼까지 넣고 끓인 산골 부부의 사랑이 듬뿍 담긴 겨울 보양식 밥상이 소개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이날 방송의 주제인 소금과 관련, 고두심은 “제주도 토박이 음식이 담백하다”, “제주도 구석진 곳의 할머니들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는 등 소금과 된장으로만 간을 맞춰 소박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고향 제주도 맛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리움과 애정을 엿보였다는 후문이다.
산중 염전 ‘붉나무’로 더욱 풍성하고 건강해진 산골 부부의 밥상은 오늘(12일) 오후 7시 40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밥상을 살리는 한 꼬집, 겨울 소금을 만나다’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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