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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간) 외신 페이지 식스는 리한나가 잡지 하퍼스 바자 표지를 장식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그는 오는 3월호 하퍼스 바자의 표지 모델 겸 인터뷰이로 참여했다.
앞서 리한나의 남편 에이셉 라키는 지난 2021년 LA 할리우드 거리에서 말다툼하다 친구를 향해 권총을 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라키는 체포 3시간 만에 55만 달러(한화 7억 9천만 원가량)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이듬해 8월 기소됐다.
피해자는 에이셉 라키가 총을 꺼내 자신에게 두 발을 쐈으며 한 발이 손등에 스쳤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에이셉 라키 측은 사건에 사용된 총은 뮤직비디오 촬영에 쓰인 소품용 총이라며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발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셉 라키의 친구가 위증을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죄 시 최대 24년 형이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검찰 측은 혐의를 인정하라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7년의 형량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나 에이셉 라키는 이를 거절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들은 에이셉 라키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에이셉 라키는 곧장 리한나에게로 달려가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는 배심원단에 "나를 구해줘서 고맙다"라며 인사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은 리한나의 생일이었다.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무죄 판결과 그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조용한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넷이서 간소한 저녁 식사를 하며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리한나와 에이셉 라키는 지난 2012년 앨범 작업 중 인연을 맺게 됐다. 오랜 교제 끝에 부부 사이로 발전해 현재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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