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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눈 높아 재혼 어려운 미모의 사연자 등장

정혜진 기자
2025-03-04 11:03:09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KBS JOY)

재혼 전제 만남이 계속 실패하는 사연자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6회에서는 모녀사이임을 밝힌 두 사연자에 이수근은 “언니와 엄마를 합해 ‘언마’ 어떠냐”라며 동안 미모의 엄마에 극찬한다.

사연자는 “50대인 엄마가 이혼 후 8년째 혼자 지내고 있으며, 재혼을 목표로 연애를 해왔지만 번번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매번 재혼을 실패해서 걱정된다”고 사연을 털어놓았다.

엄마의 재혼을 적극 추천하지만, 매번 재혼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사연자에게 “재혼 성사가 안 되는 이유가 뭐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사연자의 엄마는 이혼 후 만났던 세 명의 남자 친구들과의 재혼 실패 이유를 “첫 번째 남자친구는 성격 차이, 두 번째 남자친구는 나이 차이 때문에 실패했고, 세 번째 남자친구이자 현 남자친구는 ‘기다리라’는 말로 재혼을 미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상대가 좋으면 지뢰밭도 간다”고 말했고, 이에 서장훈은 “원래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적극적이지 않고 별로인 사람은 나에게 매우 적극적이다”라며 “내 취향은 전혀 아니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라며 사연자의 엄마에게 눈을 낮추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연자는 엄마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진정성을 갖고 오랜시간 엄마의 곁을 지켜준 좋은 분이 있었다며 전했다. 서장훈이 만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얼굴과 키 때문에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고 사연자가 대신 설명했고, 터무니 없는 이유에 서장훈은 “어머니 데리고 들어가, 20대도 아니고”라며 분노했고, 이수근 또한 “키 작은 남자가 얼마나 귀여운데” 받아쳤다.
서장훈은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단호하게 조언했다. 

여기에 현재도 만나고 계신 분이 있다고 전해들은 서장훈은 “이 가족은 재혼을 절실하게 원하는데 본인이 재혼 생각이 없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게 남자다운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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