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과 이민호가 뭉친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1~2%대의 시청률을 전전한 끝에 씁쓸하게 퇴장했다.
첫 회 2.1%로 시작해 2회 만에 1%대로 내려앉은 이 작품은 최근 회차에서 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드라마 사상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트콤 부활을 목표로 하던 KBS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시즌1 박재범을 시작으로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등 스타 MC들이 연이어 진행자로 나선 ‘더 시즌즈’ 시리즈도 0~1%대를 오가고 있다. 14일부터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진행을 맡은 박보검과 함께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무카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기안이쎄오’ 등 선보이는 예능마다 0%대를 기록 중인 ENA의 상황도 좋지 않다. 앞서 언급한 tvN, KBS보다 채널 인지도가 낮다는 페널티를 감안해도 전현무와 백종원, 기안84 등 예능가에서 가장 ‘핫한’ 인물들이 나섰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 작품들의 부진 원인으로는 새로운 설정의 부재, 안전지향적인 플롯이 주로 꼽힌다.
원작에 충실해 ‘고교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매력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티빙의 ‘스터디그룹’ 또한 깜짝 흥행을 기록했다. 스타들을 내세워 기대를 모은 작품들이 창의성으로 상황을 반전시키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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