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최애 ‘삼치’, 치매·고혈압 예방에 효과 [제철따라]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17일 방송된 tvN '프리한19'에서는 '맛있는 골목 19'를 주제로 생선구이 골목, 쌍화탕 거리, 치킨 거리, 통술 거리 등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골목들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동인천 삼치거리'를 언급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 '삼치'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고등어와 갈치의 인기에 가려진 삼치의 진가를 강조하며 그 맛과 영양을 강조했다.

삼치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인 대중적인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뇌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삼치는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삼치에 포함된 DHA(도코사헥사엔산)는 뇌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노년층의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면역력 강화와 염증 억제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삼치에 풍부한 단백질과 셀레늄은 체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어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삼치는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여 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 그리고 노년층의 단백질 보충원으로 적합하다.

시력 보호와 안구 건강 증진에도 삼치가 도움이 된다. DHA와 비타민 A 성분이 풍부한 삼치는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하며, 안구 건조증과 같은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빈혈 예방과 혈액 건강 측면에서도 삼치는 훌륭한 식품이다. 철분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빈혈 예방과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며, 이는 피로감과 어지러움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삼치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을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특히 과음 후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삼치 섭취 시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비록 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은 생선이지만,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아 상하기 쉬운 생선이므로 신선한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치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즐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소금구이로, 이는 삼치 본연의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간장과 무를 넣어 조림으로 만들면 감칠맛이 풍부한 반찬이 되며, 두툼하게 썰어 스테이크처럼 구우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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